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가 하나의 단체로 통합됐다.

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는 3월 11일(금) 오전 1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통합창립총회를 열고, 통합씨름협회의 출범을 알렸다.

대한씨름협회와 전국씨름연합회는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전문체육 씨름과 생활체육 씨름의 연계가 씨름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공감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이자 스포츠인 ‘씨름’의 보존, 계승, 발전을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통합창립총회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의장인사, 안건(보고사항, 심의의결사항, 기타사항)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씨름협회관리위원회 대의원, 전국씨름연합회 대의원, 통합준비위원 등 씨름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12월 23일 통합의 첫걸음을 시작하여 1월 7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통합업무를 진행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3개월 만에 통합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통합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6 홍성 설날 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씨름인들의 화합된 모습과 씨름의 부활 및 발전을 도모했다. 더불어, 통합씨름협회를 중심으로 씨름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통합씨름협회는 씨름진흥을 목적으로 정부, 방송언론, 학회 등 각계 전문가들과 씨름인들로 구성하여 출범된 ‘씨름진흥 추진 TF팀’을 더욱 활성화하여 제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

‘씨름진흥 추진 TF’팀에서는 ▲유소년씨름 활성화 ▲씨름인구 저변 확대 ▲씨름의 전통문화 콘텐츠화 ▲씨름의 국제화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등 씨름진흥 핵심과제를 도출 및 발굴하여 ‘씨름의 날’인 6월 단오에 ‘씨름진흥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