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이 한씨름큰마당에서 순조로운 순항을 시작했다.
김은수 감독이 이끄는 현대삼호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은 26일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씨름큰마당 남부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장수군청과 창원시청을 차례로 물리치고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2010 한씨름큰마당 초대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서도 발굴의 실력으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현대는 이슬기, 황규연(이상 백두급)을 시작으로 김기태, 조준희(이상 한라급)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경기에서 장수군청, 창원시청과 경기를 치른 현대는 두 경기 모두 첫판을 상대팀에게 내줬지만 두 번째 판부터는 제 실력을 발휘하며 두 판 모두 4-1로 완승했다.
그중에서도 부상을 딛고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정수(백두급)는 정경진(백두급)을 왼덮걸이로 물리치고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현대와 함께 울산동구청 역시 의성군청, 장수군청을 차례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에 열린 학상기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창원시청은 2연패를 기록했다.
▶ 한씨름 큰마당 남부리그 1라운드 결과
전북 장수군청 4-2 경북 구미시청
울산동구청 4-2 경북 의성군청
경남 창원시청 2-4 경북 구미시청
전북 장수군청 1-4 전남 현대삼호
경남 창원시청 1-4 전남 현대삼호
울산동구청 4-1 전북 장수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