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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회) '한라 지존' 김기태, 상금은 ‘불우이웃’에게…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1-09-13 16:02:36



김기태가 ‘2011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통산 8번째 황소트로피를 드높였다. 이로서 김기태는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을 시작으로 울산단오장사씨름대회, 추석장사씨름대회까지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한라급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특히나 김기태에게 이날 장사등극은 더 없는 기쁨이었다. 김기태는 통산 8번의 장사에 등극했지만 유난히 명절장사와의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만은 달랐다. 김기태는 올해 첫 대회였던 201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추석장사씨름대회까지 석권해 ‘명절장사의 사나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김기태는 예선전에서부터 승승장구였다. 8강전에서는 이승욱(동작구청)을 2-0으로 압도했고, 4강전에서는 손충희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김기태와 손충희는 지난 3월 청양장사씨름대회에서 맞붙은 바 있다. 김기태는 자신의 고향인 청양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자신감이 넘쳤지만 손충희에게 3-2로 역전패 당해 1품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따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기태는 4강에서 손충희를 2-1로 제압한 후 결승전에서는 이주용(수원시청)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은 채 3-0 완승을 거두며 통산 8번째 황소 트로피를 드높였다.

“추석장사를 한 번도 못해봐서 더욱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준비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네요. 사실 예선전에서 팀 동료들이 떨어져서 좀 속상했는데 동료들의 몫까지 열심히 했어요.”

이날 장사에 등극한 김기태는 장사의 상징 황소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이라는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사실 남들이 보기엔 1000만원이라는 돈이 큰돈이지만 그는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에게 한라장사를 선물한 여수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민속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10년 동안 한번쯤은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 장사까지 등극하게 되어 상금을 기쁜 마음으로 여수시 불우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상금이 더 많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을 텐데 아쉽네요(웃음).”

어느덧 씨름선수로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걸어온 그이지만 그는 아직도 큰 꿈을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 그건 바로 씨름선수로서는 꿈에 자리라 불리는 ‘천하장사’다.

“올 시즌 최종목표는 천하장사예요. 이만기 선배님이 한라급에서 천하장사를 차지한 만큼 저도 한라급으로서 천하장사에 등극하고 싶어요. 나이도 많고 백두급에 비해 체급도 낮지만 착실히 준비하고 운동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이는 숫자에 불가능하다잖아요(웃음).”

남들은 그의 이러한 꿈들을 욕심이라고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도전이고 자신과의 싸움이다. 비록 그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떠한 결과를 얻을지는 모르지만 씨름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만큼은 천하장사를 넘어서 영원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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