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이 전승을 기록 중이던 용인백옥쌀을 물리치고 첫째 날 전승을 기록했다.
안산은 28일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2011 한씨름큰마당 안산대회’ 북부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용인백옥쌀을 4-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안산은 3연승으로 첫째 날 1위를 기록했다.
한씨름큰마당 북부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던 용인과 경기장을 가득매운 홈 관중들의 열녀와 같은 성원을 받은 안산의 경기는 첫판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건 용인이었다.
용인은 태백급(85kg 이하)에 나선 이재안이 안산 임민욱을 잡채기로 물리치고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안산이 아니었다. 안산은 금강급(90kg 이하)에 나선 김상현이 김성준을 빗장걸이로 물리쳐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났다.
안산은 이후 한라급(105kg 이하) 정재학이 상대 우형원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개체 패로 리드를 내줬으나, 이어진 정원식(백두급)과 임민철(태백급)이 연달아 승리를 따내 스코어를 3-2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안산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안산은 6번째 주자로 나선 김기백(금강급)이 이장일에게 밀어치기로 패해 스코어를 3-3까지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박대만(한라급)이 원종수를 들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혀 4-3으로 승리했다.
용인 전에서 승리를 거둔 안산은 뒤이어진 수원시청과 태안군청과의 경기에서도 4-3으로 승리해 3전 전승으로 용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태안군청은 3전 3패의 기록해으로 아쉬움을 샀다.
▶ 한씨름큰마당 북부리그 4라운드 첫째 날 경기결과
동작구청 4-2 태안구청
수원시청 3-4 영월군청
안산시청 4-3 용인백옥쌀
태안군청 3-4 영월군청
연수구청 2-4 용인백올쌀
수원시청 3-4 안산시청
동작구청 4-2 영월군청
태안군청 3-4 안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