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이 한씨름큰마당에서 5승 전승으로 쾌속질주를 달리고 있다.
안산시청은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2011 한씨름큰마당 안산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영월군청과 동작구청을 차례로 물리치고 2승을 기록했다. 첫째 날 3전 전승을 기록한 안산시청은 이날 2승을 추가하며 5승으로 1위 자리를 여전히 지켜내고 있다.
안산시청은 영월군청과의 첫 경기에서 김상현(금강급?90kg 이하)과 임민욱(태백급?85kg 이하)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승리를 따내 4-2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어진 동작구청과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안산시청은 동작구청을 꺾어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동작구청은 안산시청을 이기면 1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절효의 찬스였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홈팬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안산시청 이었다.
안산시청은 김수호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지만 태백급(85kg 이하) 임민철과 금강급(90kg 이하) 김상현이 각각 밀어치기로 승리해 2-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동작구청은 한라급(105kg 이하) 유종인에 이어 추석대회 백두장사(160kg 이하)에 오른 장성복을 앞세워 2-2, 승리를 원점을 돌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바란 건 안산이었다. 안산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임민욱(태백급?85kg 이하)의 뒷무릎치기와 김기백(금강급?90kg 이하)의 밀어치기가 성공돼 동작구청을 4-2로 물리치고 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패한 동작구청은 4승1패로 2위를 유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용인백옥쌀은 둘째 날 경기에서도 동작구청에게 패해 2승2패로 4위까지 추락했다. 또한 연수구청을 4-0으로 물리친 태안군청은 3패 뒤 귀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2011 한씨름큰마당 안산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는 정규경기가 모든 끝난 뒤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특별이벤트가 열려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한씨름큰마당 북부리그 둘째 날 경기결과
연수구청 3-4 수원시청
동작구청 4-2 용인백옥쌀
영월군청 2-4 안산시청
태안군청 4-0 연수구청
동작구청 2-4 안산시청
용인백옥쌀 4-2 수원시청
영월군청 0-0 연수구청 (영월군청 기권승)
동작구청 4-1 수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