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이 한씨름큰마당 북부리그 3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조경덕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이 30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2011 한씨름큰마당 안산대회’ 북부리그 3차 마지막 날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6전 전승으로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 날까지 5승을 기록한 안산시청은 마지막 날 연수구청과의 경기에서도 연수구청의 기권 패로 손쉽게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안산시청은 그동안 북부리그에서 10연승을 기록하던 용인백옥쌀을 물리치는 등 대회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또한 안산시청에 이어 파란을 일으킨 동작구청은 5승1패로 안산시청의 뒤를 이었다.
1,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통강호 용인백옥쌀은 마지막 날 경기에서 태안군청을 4-2로 물리쳤다. 그러나 영월군청과의 경기에서 이재안(태백급?85kg 이하), 우형원(한라급?105kg 이하), 유승록(백두급?160kg 이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연달아 연속 3판을 내줘 3-4로 역전패했다.
반면 용인백옥쌀을 물리친 영월군청은 3차대회 최종성적에서 용인백옥쌀과 3승 2패의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자승의 원칙으로 용인백옥쌀을 물리치고 3위를 기록했고, 용인백옥쌀은 4위로 밀려났다.
전날까지 전패를 기록한 연수구청은 탁다솜(백두급?160kg 이하)의 부상으로 마지막 날 2경기를 치르지 못해 6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산 조경덕 감독은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기쁘다. 대회 3일 동안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우리 팀을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 한씨름큰마당 북부리그 3차대회 성적
1위 경기 안산시청 6승
2위 서울 동작구청 5승1패
3위 강원 영월군청 3승2패
4위 경기 용인백옥쌀 3승2패
5위 충남 태안군청 2승 4패
6위 경기 수원시청 1승 5패
7위 인천 연수구청 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