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청이 한씨름큰마당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동구청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씨름큰마당 김천대회’ 남부리그 3라운드 첫째 날 경기에서 의성군청과 구미시청을 물리치고 현대삼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동구청은 해피엔딩으로 끝난 경기결과와 달리 의성군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줘 승리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이대진 감독은 2점 이상 지고 있을 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한라급 최영원 대신 태백급 이진형을 내보냈다

선택권으로 나선 이진형은 상대 서병욱을 들배지기로 들어 올렸고 1-2,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진형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울산동구청은 최영원(한라급), 노진성(백두급), 장정일(금강급)이 모두 상대를 제압해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구미시청과의 경기에서는 정민(태백급), 김동휘(금강급), 최영원(한라급)이 연달아 3판을 가져와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났다. 울산동구청은 네 번째 판과 다섯 번째 판을 구미시청에게 내주기는 했으나 여섯 번째 판을 장정일이 배지기로 가져와 4-2로 승리했다

한편 의성군청과 장수한우를 물리친 현대삼호도 울산동구청과 함께 2승을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구미시청과 의성군청은 첫째 날 전패를 기록했다

▶ 한씨름큰마당 남부리그 첫째 날 경기결과
구미시청 3-4 현대삼호
울산동구청 4-2 의성군청
장수한우 4-3 구미시청
현대삼호 4-0 의성군청
구미시청 2-4 울산동구청
장수한우 2-4 현대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