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단오날에 열리는 ‘단오장사씨름대회’를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청양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씨름협회와 청양군은 26일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과 이석화 청양군수, 김병헌 대한씨름협회 실무부회장, 최백운 충남씨름협회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씨름의 날’로 정하는 씨름진흥법이 제정·공포돼 ‘씨름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단오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 유치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단오장사씨름대회는 단오날(음력 5월5일) 전·후 5일간 ‘씨름의 날 기념행사’ 및 태백장사(80kg이하), 금강장사(90kg이하), 한라장사(110kg이하), 백두장사(150kg이하) 결정전이 열릴 예정이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은 “청양군에서 3년간 단오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씨름협회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는 6월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5일간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