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씨름협회 김석원 회장을 필두로 울산대, 울산동구청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전원이 지난 12월 20일 울산광역시 동구 새납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원 회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씨름협회 임원 및 울산대, 울산동구청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가 등 20여 명이 참여해 2천여 장의 연탄을 30여 가구에 전달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친 영하의 날씨 속에서 수급자 및 홀로 사는 노인과 결손 가정에 2천여 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연탄불처럼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동구청 이대진 감독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의 감독으로서 지역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좋은 경기가 많은 사랑으로 돌아오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의 총 책임자인 울산광역시 김석원 씨름협회장은 "연말이면 끊이지 않았던 지원이 올해는 현저히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다"며 "'어려울수록 나누라'는 말이 있듯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보탬이 되어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과 함께 직접 현장에 와서 도왔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추위만이라도 피할 수 있다면'이라고 바라는 분들이 많다. 나보다 어려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의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