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호서남초(교장 장병철)가 씨름선수단 창단식을 갖고 씨름꿈나무 육성의 돛을 올렸다.
호서남초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 학교 강당(돈달관)에서 현낙길 문경교육장과 박영수 문경부시장, 이재석 문경시씨름협회장 등 학교 및 교육청, 체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름 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
호서남초는 이날 창단식에 앞서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방과 후 스포츠 활동과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한 씨름교실을 열어 임한빈·김태유(이상 5학년), 김태민(4학년), 임병하(3학년)등 4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또한 경기광주시청 선수로 활동한 문경 출신 이상민 선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점촌초-점촌중-상주공고-인천대를 졸업하고 2013년까지 한라급 선수로 활동했다.
이상민 감독은 "우선 내 고향 문경에서 지도자 생활의 시작을 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창단을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갖고 있는 목표가 확실하다. 그리고 자신이 있다. 우리 아이들과 정말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도자 생활의 첫 시작을 잘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호서남초가 씨름부가 창단함에 따라 문경 지역은 점촌중-문창고로 이어지는 씨름 연계육성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