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처음으로 씨름 전용경기장이 조성돼 생활체육 씨름 활성화가 기대된다.
파주시는 1억1천만원을 들여 월롱면 덕은리 월롱배수지에 국제규격의 씨름장(가로·세로 15m)을 조성해 5월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롭게 조성되는 씨름장은 비 가림 시설에 관리 동까지 갖춰 향후 도체전 등 전국대회 규모의 씨름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파주시에는 변변한 씨름장이 없어 도체전이나 파주개성인삼축제 씨름대회 개최시 인근 학교 또는 공터에 모래를 깔고 대회를 치렀다.
파주시씨름협회는 전용 씨름장이 조성된 만큼 주민, 군부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씨름 프로그램 발굴 등 씨름 활성화에 주력하고 경기북부씨름대회를 비롯해 협회장기 씨름대회 등 각종 씨름대회를 열어 민속고유 씨름경기 저변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건 파주시씨름협회장은 "씨름장 조성을 최우선 숙원사업으로 꼽아 파주시에 조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뤄졌다"며 "앞으로 국제규격의 씨름장이 완비된 만큼 대회다운 대회를 치르면서 씨름인구 저변 확대에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