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부장,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학교는 11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최강전’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경남대학교와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최강단에 오른 경기대는 ‘2011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최강전’ 최강단 이후 3년 만에 최강단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2013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최강전’에서 최강단에 오른 경남대는 2연패를 노렸으나, 마지막에 무너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매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경기대는 예선전에서부터 최강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보였다.
8강에서는 울산대를, 4강에서는 용인대를 4-2로 물리친 후 결승에 올랐다. 경기대의 결승전 상대는 경남대.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만큼 양 팀은 경기시작과 함께 치열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경기대가 먼저 박권익(경장급 75kg이하)을 앞세워 점수를 가져가자, 경남대도 이완수(소장급 80kg이하)를 내세워 1-1을 만들었다. 경기대가 다시 도망갔다.
경기대는 경남대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이정훈(청장급 85kg이하), 김기선(용장급 90kg이하)이 연이어 점수를 가져와 3-1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경남대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대도 이청수(용사급 95kg이하)와 김민우(역사급 110kg이하)가 점수를 보태 다시 3-3 동점을 이뤘다. 길고 길었던 승부는 마지막 장사급(150kg이하)에서 결정 났다.
경기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진원은 상대 강규식을 밀어치기 두 판으로 제압해, 최종점수 4-3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4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최강전’ 대학부 단체전 경기결과
최강단 경기도 경기대학교
준우승 경상남도 경남대학교
3위 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 3위 경기도 용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