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4일째 열린 ‘전국중․고씨름왕선발대회’서 중등부 이종학(동성중)과 고등부 고강석(여수공고)이 씨름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5관왕(회장기대회, 소년체육대회, 선수권대회, 시도대항대회, 학산김성률배대회)에 올라선 이종학은 과히 대단했다.

이종학은 전국중학교씨름왕선발대회 문찬혁과의 결승전에서 자신의 주특기 앞무릎치기를 앞세워 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로서 이종학은 시즌 6관왕 달성과 함께 청장급(70kg이하), 용장급(75kg이하), 용사급(80kg이하)에 이어 장사급(120kg이하)까지제패하며, 중등부 최강자로 올라섰다.




고등부에서는 고강석이 씨름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김기수(경남정보고)를 물리친 고강석은 결승전에서 정연민과 맞붙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고강석(110kg)은 정연민(130kg)과의 30kg 체중 차이를 못 이기고 첫 번째 판을 정연민에게 내줬다. 그러나 두 번째 판에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고강석은 두 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가져온 후 마지막 세 번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해 2-1로 역전승했다.



한편, 앞서 열린 세계친선교류전에서는 커티슨 존슨(미국)이 속한 국제연합팀이 한국연합팀을 6-4로 물리쳤다. 국제연합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온 커티슨 존슨은 개인 간 3전2선승제 경기에서 한판을 먼저 가져왔으나, 두 판을 연달아 내줘 1-2로 패했다.

▶ 전국중학교씨름왕선발대회 경기결과
    씨름왕 이종학(동성중) 
    준우승 김택균(청주동중)
    3위 장경동(점촌중) 3위 문찬혁(운송중) 

▶ 전국고등학교씨름왕선발대회 경기결과
    씨름왕 고강석(여수공고)
    준우승 정연민(경남정보고) 
    3위 김기수(경남정보고) 3위 박재현(영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