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씨름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대한씨름협회는 7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 김장실 의원실에서 씨름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을 비롯해 등재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된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 세계무술연맹 이근억 사무총장, 소마연구소 허건식 소장, 씨름계 대표 공성배 연구위원장, 성석윤 협회 사무국장, 이태현 전 천하장사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씨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본 방향 설정과 제도의 문제 등을 논의했다. 또한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과 다양한 방안들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이자 명품문화인 ‘씨름’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다.

대한씨름협회는 9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 세미나실에서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방안 1차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전했다.

1차 포럼에서는 ▲씨름이 걸어온 길 ▲씨름의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및 등재절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동향과 씨름의 과제 등의 주제들이 다뤄진다.

박승한 씨름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씨름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지낸 김장실 국회의원(새누리당)이 내정됐다. 또 정계·학계·언론계·씨름인 등 1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