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근 감독, 이충엽 코치가 이끄는 수원시청은 9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울산동구청을 4-2로 물리쳤다.
올 시즌 경장급(75kg이하) 배대윤, 소장급(80kg이하) 유영도, 청장급(85kg이하) 문준석을 영입한 수원시청은 기존에 문형석, 이승호, 이주용까지 더해지며 시즌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다.
수원시청을 막을 팀도 없었다. 수원시청은 예선전에서 1번 경장급(75kg이하)부터 4번 용장급(90kg이하)까지 내리 점수를 가져오는 등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울산동구청과 맞붙었으나, 이마저 4-2로 승리해 시즌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수원시청은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4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을 석권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경장급(75kg이하) 배대윤이다. 배대윤은 고진국(증평군청)과 1-1의 팽팽한 접전에서 자신의 주특기 밀어치기로 2-1로 승리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소장급(80kg이하) 유영도와 청장급(85kg이하) 문준석, 용장급(90kg이하) 문형석은 상대에게 한판도 내주지 않은 채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장사급(150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수일(증평군청)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결승전에서 탁타솜(연수구청)을 2-0으로 물리쳐 증평군민들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75kg이하) 배대윤(수원시청), 소장급(80kg이하) 유영도(수원시청), 청장급(85kg이하) 문준석(수원시청), 용장급(90kg이하) 문형석(수원시청), 용사급(95kg이하) 이장일(용인백옥쌀), 역사급(110kg이하) 왕덕유(영월군청), 장사급(150kg이하) 서수일(증평군청)
▶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경기도 수원시청
준우승 울산광역시 울산동구청
3위 경기도 안산시청
3위 충청남도 태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