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정태환(갈마중)은 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용사급(80kg이하)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박민교(경기도/백암중)를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전광역시는 정태환의 금메달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부분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더불어, 정태환은 대회 모든 경기를 2-0으로 완벽하게 승리해 대회 최우수선수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3학년인 정태환은 예선 첫 경기에서 이수석(인천광역시/부평고)을 물리쳤고, 정정운(경상남도/진주남중)과 이진중(부산광역시/운송중)을 연달아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정태환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정태환은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인 박민교와 맞붙었으나, 결승전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밭다리를 성공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두 번째판 역시 박민교가 방심한 틈을 타 들배지기로 박민교를 눕히며 2-0으로 승리했다.
정태환은 “초등학교 경기에서 대전광역시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나라도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을 비우고 감독님의 지시대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우수선수답게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치열했던 장사급(120kg이하) 경기에서는 마권수(전라남도/여수종고중)가 우승을 차지했다.
▶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경기결과
경장급(60kg이하) 전성근(경기도/동성중), 소장급(65kg이하) 김성범(강원도/후평중), 청장급(70kg이하) 박석호(울산광역시/무룡중), 용장급(75kg이하) 김수용(서울특별시/방학중), 용사급(80kg이하) 정태환(대전광역시/갈마중), 역사급(90kg이하) 조형탁(경상북도/의성중), 장사급(130kg이하) 마권수(전라남도/여수종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