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호 부장 김주현 감독이 이끄는 원통초등학교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원통초등학교는 먼저 개인전에서 성적을 냈다. 2015 전국소년체육대회 용사급(60kg이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허영재가 용사급(60kg이하) 결승전에서 황태민(전의초)을 2-0으로 제압해 우승했다.뒤이어 열린 단체전에서는 창단 처음으로 단체전 4강에 올라가 경기장을 찾아준 인제 군민들에게 큰 환호를 얻었다. 시작도
좋았다. 원통초등학교는 동명초등학교와의 준결승전 첫 주자로 나선 최유빈(경장급 40kg이하)과 김성은(소장급 45kg이하)이 모두 점수를 가져와 2-0까지 달아났다.
이후 두 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원통초등학교는 또 다시 한 점을 가져와 3-2로 역전했으나, 동명초등학교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줘 3-4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원통초등학교는 개인전 우승, 단체전 3위를 기록하며 창단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원통초등학교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동명초등학교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용인양지초등학교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서울특별시 동명초등학교
준우승 경기도 용인양지초등학교
3위 강원도 원통초등학교
3위 세종특별자치시 전의초등학교
▶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초등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40kg이하) 이제언(울산방어진초), 소장급(45kg이하) 김민규(안락초), 청장급(50kg이하) 방태민(용인양지초), 용장급(55kg이하) 임한빈(호서남초), 용사급(60kg이하) 허영재(원통초), 역사급(70kg이하) 서재덕(기지초), 장사급(120kg이하) 김동성(만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