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고등학교는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개인 간 3전2선승제/ 팀 간 7전4선승제)에서 경남정보고등학교를 4-1로 물리쳤다.

지난 5월에 막을 내린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용인고등학교는 2010년에 열린 ‘제64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송곡고등학교를 가까스로 물리친 용인고등학교는 결승전에서 경남정보고등학교와 맞붙었다. 리드는 용인고등학교의 몫이었다. 용인고등학교는 나재광(경장급 70kg이하)과 김현동(소장급 75kg이하)이 점수를 가져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에 경남정보고등학교는 정의민(청장급 80kg이하)을 앞세워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용인고등학교의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용인고등학교는 2-1 상황에서 두 점을 더 보태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용인고 연제윤 감독은 “2010년 이 대회서 우승을 하고 무려 5년 만의 우승이다. 또다시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도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용인고등학교 씨름부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경기도 용인고등학교
준우승 경상남도 경남정보고등학교
3위 서울특별시 송곡고등학교
3위 강원도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70kg이하) 최현준(여수공고), 소장급(75kg이하) 손명진(송곡고), 청장급(80kg이하) 정은서(공주생과고), 용장급(85kg이하) 오현호(의성공고), 용사급(90kg이하) 김철겸(춘천기공), 역사급(100kg이하) 이국희(운호고), 장사급(140kg이하) 이재광(부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