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감독, 이진형 코치가 이끄는 울산동구청은 24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팀간 7전4선승제/3전2선승제)에서 수원시청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서 울산동구청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제3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부터 제4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때까지 이 대회 6연패를 달성했던 울산동구청은 약 10년 만에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5월 막을 내린 ‘제1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시청은 울산동구청과의 결승전에서 3-1까지 앞서갔으나, 막판 점수를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순조로웠던 예선전과 달리 결승전에서 울산동구청의 시작은 불안했다. 울산동구청의 첫 주자 정재욱(경장급 75kg이하)이 첫 판을 가져왔으나, 수원시청에게 내리 3판을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울산동구청이 아니었다.

울산동구청은 다섯 번째로 나선 김동휘(용사급 95kg이하)가 한 점을 보탠대 이어 역사급(110kg이하) 손충희까지 승리해 3-3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상대 마지막주자 박한샘(장사급 150kg이하)이 부상으로 기권됨에 따라 4-3으로 우승을 치자했다.

울산동구청은 단체전 이외에도 앞서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윤필재(소장급 80kg이하)와 손충희(역사급 110kg이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울산광역시 울산동구청
준우승 경기도 수원시청
3위 경상북도 의성군청
3위 경기도 안산시청

▶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일반부 경기결
경장급(75kg이하) 김태호(의성군청), 소장급(80kg이하) 윤필재(울산동구청), 청장급(85kg이하) 유영도(수원시청), 용장급(90kg이하) 이승호(수원시청), 용사급(95k이하) 문형석(수원시청), 역사급(110kg이하) 손충희(울산동구청), 장사급(150kg이하) 김민성(구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