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회장선거에서 남병주(62) (주)보국전공 회장이 제41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5일(토)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남병주 (주)보국전공 회장이 재적 대의원 19명 중 16명이 참석, 14명이 찬성하여 제41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서 남 회장은 2016년까지 대한씨름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남 회장은 1997년 대구광역시씨름협회 회장을 시작으로 2004년 한국대학씨름연맹 2대, 3대, 4대 회장, 2009년 대한씨름협회 38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보국전공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대학씨름연맹 명예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남 회장은 후보자 정견발표문에서 ▲씨름을 전국체육대회 고정종목으로 지정을 관철 ▲경기운영 부분을 심층적으로 개선 ▲지역연고제를 도입 ▲씨름마을 건립 계획 수립하여 추진 ▲씨름단체 통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씨름 등재를 실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 공약사항들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한 실제적 방안 마련으로 현안별 T/F팀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는 즐거운 씨름, 씨름인들에게는 행복한 씨름’으로 씨름에 자부심을 느끼는 대한씨름협회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남 회장은 한국대학씨름연맹 회장을 역임할 당시 대학씨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학리그정착과 스타선수 발굴에도 큰 공을 세워 기대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