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권수 부장, 김기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도연합팀은 26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연광초등학교와의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첫 단체전 우승에 오른 제주도연합팀은 2012년과 2013년 회장기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반면, 올 시즌 단체전에 첫 출전한 연광초등학교는 마지막까지 선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주도연합팀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고로 두고 있는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는 도 단위의 연합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대한씨름협회의 규정상 한림초등학교, 곽금초등학교, 재릉초등학교가 모여 ‘제주도연합팀’으로 단체전에 출전했다.

결승전은 제주도연합팀이 도망가면 연광초등학교가 따라오는 식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3-3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은 건 마지막 장사급(120kg이하)이었다.

제주도연합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사급(120kg이하) 홍성석은 상대보다 유리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밀어치기 두 판으로 승리, 최종스코어 4-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연합팀
준우승 서울특별시 연광초등학교
3위 인천광역시 용일초등학교
3위 부산광역시 내리초등학교

▶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40kg이하) 홍지혁(한림초), 소장급(45kg이하) 김한수(연광초), 청장급(50kg이하) 이민혁(둔원초), 용장급(55kg이하) 김승민(내리초), 용사급(60kg이하) 이성진(성남제일초), 역사급(70kg이하) 김건우(모충초), 장사급(120kg이하) 김동성(만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