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는 13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시·도별 득점합계 3513.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울산광역시는 2009년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종합우승 이후 약 6년 만에 우승 자리를 되찾았다. 뒤를 이어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상북도가 2위(2605.6점)를, 대학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2533.88점)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시작부터 줄곧 상위권을 지켜온 울산광역시는 초등학교부에서부터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대학교부, 일반부까지 고르게 메달을 획득해 우승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울산광역시는 초등부에서는 울산양지초등학교가 단체전 준우승을, 고등학교부에서는 울산강남고등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대학부에서는 울산대학교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마지막 날 열린 일반부에서는 울산동구청이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여 종합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2위를 차지한 경상북도는 마지막 날 일반부에서 구미시청의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지만 멀찌감치 달아난 울산광역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열린 구미시청 씨름단이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회장기, 시도대항)을 차지했다.

▶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종합성적
1위 울산광역시 3513.78점
2위 경상북도 2605.6점
3위 경기도 2533.88점

▶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경상북도 구미시청
준우승 강원도 영월군청
3위 경기도 안산시청
3위 충청남도 태안군청

▶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75kg이하) 정재민(용인백옥쌀), 소장급(80kg이하) 윤필재(울산동구청), 청장급(85kg이하) 김광열(안산시청), 용장급(90kg이하) 김동휘(울산동구청), 용사급(95kg이하) 김지한(태안군청), 역사급(110kg이하) 손충희(울산동구청), 장사급(150kg이하) 김재환(전북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