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감독이 이끄는 인천만석초등학교는 27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용인양지초등학교와의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약체로 평가되었던 인천만석초등학교는 그동안 보였던 모습과 달리 이번 대회서 막강화력을 자랑하며 창단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에 등극했다.

인천만석초등학교는 팀의 기둥인 장사급(120kg이하) 김동성을 중심으로 예선전부터 우승후보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결승전에서 용인양지초등학교와 맞붙었다.

출발도 좋았다. 인천만석초등학교는 김민영(경장급 40kg이하), 채승호(소장급 45kg이하)가 승리해 2-0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용인양지초등학교는 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한 점을 만회해 1-2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점수는 3-3까지 치닫았고 승부는 마지막 장사급(120kg이하)에서 결정 났다. 인천만석초등학교의 마지막주자로 나선 김동성은 상대 최원청을 가볍게 제압해 4-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성은 앞서 열린 중등부 개인전 장사급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시즌 5관왕(증평인삼배,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씨름선수권, 대통령기, 춘천소양강배)에 올랐다.

▶ ‘제1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40kg이하) 박정민(동명초), 소장급(45kg이하) 임재민(매천초), 청장급(50kg이하) 강병우(연광초), 용장급(55kg이하) 김승민(내리초), 용사급(60kg이하) 김은수(백암초), 역사급(70kg이하) 서재덕(기지초), 장사급(120kg이하) 김동성(만석초)

▶ ‘제1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인천광역시 만석초등학교
준우승 경기도 용인양지초등학교
3위 서울특별시 삼전초등학교
3위 강원도 원통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