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겸(강원도/춘천기계공고)은 18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각 체급 결승전(3판2선승제)에서 용사급(90kg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용사급에서 4관왕(회장기대회, 선수권대회, 시도대항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에 올랐던 김철겸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5관왕과 함께 소속팀 강원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철겸은 순조롭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라이벌 전도언(대구광역시/능인고)을 만났으나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도언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에서도 상대 유혁(충청북도/증평공고)을 배지기 두 판으로 물리치며 2-0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경장급(70kg이하)에서는 김성영(경상북도/문창고)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소장급(75kg이하)에서는 정찬우(경상남도/경남정보고)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손명진(서울특별시/송곡고)을 2-1로 물리쳤다.

청장급(80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만(충청북도/증평공고)은 2012년 이후 약 3년 만에 충청북도에 금메달을 선사했고, 용장급(85kg이하)에서는 김상길(광주광역시/광주공업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가장 치열했던 역사급(100kg이하)에서는 김승헌(경상남도/경남정보고)이 시즌 4관왕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이국희(충청북도/운호고)를 제압했다. 마지막에 열린 장사급(130kg이하)에서는 이재광(인천광역시/부평고)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경기결과
경장급(70kg이하) 김성영(경상북도/문창고), 소장급(75kg이하) 정찬우(경상남도/경남정보고), 청장급(80kg이하) 권순만(충청북도/증평공고), 용장급(85kg이하) 김상길(광주광역시/광주공고), 용사급(90kg이하) 김철겸(강원도/춘천기계공고), 역사급(100kg이하) 김승헌(경상남도/경남정보고), 장사급(130kg이하) 이재광(인천광역시/부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