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는 19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각 체급 결승(3판2선승제)에서 청장급(85kg이하) 허선구와 용장급(90kg이하) 황성희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청장급(85kg이하) 허선구다. 허선구는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정민궁(강원도/한림대)을 제압한 후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우(부산광역시/동아대)와의 결승전에서 첫 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두 판을 연달아 가져와 2-1로 역전승했다.

뒤이어 용장급(90kg이하) 황성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부상이후 복귀한 황성희는 준결승전에서는 자신보다 10cm나 큰 배경진(경상북도/대구대)을, 결승에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이민호(강원도/한림대)를 물리친 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울산대학교는 이밖에도 용사급(95kg이하) 최해근 동메달, 역사급(110kg이하) 이성철 은메달, 장사급(150kg이하) 박재현 동메달을 추가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치열했던 역사급(110kg이하) 결승에서는 역사급 터줏대감 이효진(경기도/경기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장사급(150kg이하)에서는 서남근(전라북도/전주대)이 시즌 5관왕(회장기대회,증평인삼배대회,대통령기대회,시도대항대회,전국체육대회)을 달성했다.

▶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경기결과
경장급(75kg이하) 김지훈(강원도/한림대), 소장급(80kg이하) 나재선(전라남도/세한대), 청장급(85kg이하) 허선구(울산광역시/울산대), 용장급(90kg이하) 황성희(울산광역시/울산대), 용사급(95kg이하) 전선협(부산광역시/동아대), 역사급(110kg이하) 이효진(경기도/경기대), 장사급(150kg이하) 서남근(전라북도/전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