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중학교 박민교는 21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역사급(90kg이하)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무극중학교 김민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미 지난해 중학교 2학년 신분으로 5관왕(회장기대회, 증평인삼배대회, 대통령기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 선수권대회)을 기록했던 박민교는 올 시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벌써 시즌 2관왕에 올라섰다.
박민교는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큰 신장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무극중학교 김민호를 들배지기 두 판으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방학중학교는 경장급(60kg이하) 이동혁과 용사급(80kg이하) 김수용이 우승을 차지해 두 체급을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 3관왕(시도대항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을 기록했던 김수용은 시즌 첫 우승에 올랐다.
뒤이어 열린 중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는 청주동중학교(충청북도)가 무룡중학교(울산광역시)를 4-3으로 제압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청주동중학교는 2014년 이후 약 2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라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명구는 앞서 열린 중등부 개인전 용장급(75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 ‘제1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경기결과
경장급(60kg이하) 이동혁(방학중), 소장급(65kg이하) 차민수(신곡중), 청장급(70kg이하) 박성준(동성중), 용장급(75kg이하) 강명구(청주동중), 용사급(80kg이하) 김수용(방학중), 역사급(90kg이하) 박민교(백암중), 장사급(130kg이하) 이호인(부평중)
▶ ‘제1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충청북도 청주동중학교
준우승 울산광역시 무룡중학교
3위 인천광역시 부평중학교
3위 경기도 동성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