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현 감독이 이끄는 울산광역시A팀은 6일(금) 경기도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열린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경상남도A팀을 4-2로 제압했다.

그동안 어린이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울산광역시A팀(여천초/옥성초/도산초/양지초)은 ‘첫’ 진출한 결승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상남도A팀(신어초/교방초/산청초/산청신안초/인평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광역시A팀의 날이었다. 울산광역시A팀은 충청남도A팀, 대구광역시A팀, 강원도까지 강호들을 연달아 제압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경상남도B팀에게 초반리드를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톱니바퀴와 같은 조직력으로 4-2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경상남도A팀과 맞붙었다. 특히, 경상남도A팀은 매년 이 대회에서 걸출한 성적을 거두는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다. 이 때문인지 울산광역시A팀의 우승을 예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울산광역시A팀은 이러한 편견을 실력으로 뒤엎었다. 울산광역시A팀은 결승 시작과 함께 두 판을 내줘 0-2까지 끌려갔으나, 박재형(사슴급/비등록)과 정지민(사슴급/등록)이 모두 승리해 2-2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울산광역시A팀은 김병호(반달곰급/비등록)와 최원호(반달곰급/등록)가 또 다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제8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울산광역시A팀 (여천초/옥성초/도산초/양지초)
준우승 경상남도A팀 (신어초/교방초/산청초/산청신안초/인평초)
3위 경상남도B팀 (천전초/인평초/교방초/한려초)
3위 충청북도A팀 (금천초/용천초)